본문 바로가기

주식

질로우 주식(Zillow) 기업분석, 미국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

안녕하세요, 미닝플데이 입니다.

 

지난번 오픈도어(OPEN) 기업분석에 이어서 강력한 경쟁자인 질로우와 레드핀 중 어떤 기업을 다뤄볼까 하다가 점유율 1위 기업인 질로우를 분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질로우(Zillow, Ticker : Z) 는 현재 미국 부동산 온라인플랫폼 기업중에서 인지도와 점유율 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직방과 다방과 같은 부동산 매물들을 중개업자의 수수료를 받아 리스트화 해주고 이를 연계시켜 매도와 매수, 그리고 대출 업무까지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질로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이전 2등기업이었던 Trulia까지 인수합병하면서 단숨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덩치를 점점 키워오고 있습니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하루에 최소한 한번은 Zillow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하니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매물들을 구경하는 겸해서 직방이나 다방을 자주 들어가는 편인데 미국도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Zillow Offers

 

최근에는 오픈도어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인 Zillow Offers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직접 매수인에서 물건을 매수하고 이를 적정가격으로 재판매 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아래 메인홈페이지에서도 Buy와 Sell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버튼이 바로 노출이 되네요.

 

 

실제 질로우 사이트에서 매물들을 검색하면 생각보다 되게 흥미롭게 재밌습니다. 우리나라도 아파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각자 개성에 따라 다른만큼 매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미국은 주택 구조나 형태도 매우 다양하여 더욱 더 흥미롭게 매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Zillow 사이트
점점 더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고 있음.

 

매물별로 렌트나 매매 가격이 리스트화 되어있고, 3D Viewer를 제공하는 매물도 있어 사이버 주택을 살펴보듯이 손품으로도 충분히 매물을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현재는 Zillow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가 한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만큼 미국 내에서 가장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차트와 주가를 살펴보면 1년동안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다시 급상승 하고 있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경기 부양에 따른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호재라 판단하여 기대감에 상승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문가 의견도 전체적으로 Buy 의견이 지배적이고 목표주가도 꽤 높은 편이라 현재로써는 성장 가능성에 많은 점수를 받고 있는 질로우입니다. 하지만 재무건전성이 어떤지를 보기 위해서는 재무제표를 꼭 살펴봐야겠죠?

 

위 재무제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중개인들에게 받는 수수료와 광고료, 그리고 대출 부문에서 많은 수익성 개선을 보여 당기 영업이익 상승률이 무려 861%를 기록하였네요.

 

하지만 공격적으로 밀고 있는 Zillow Offers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서비스에서 어떻게 수익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위 그래프는 앞으로 영업이익이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최소, 최대, 평균 예상치를 Plot한 그래프입니다. 평균적으로는 우상향 할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빨간색 그래프처럼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하한치를 그릴 수도 있다는 점 염두해두시고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기업분석 글이며, 투자권유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각자 본인에게 있습니다.